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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에스파냐, 포르투갈 /토르데시야스 조약문(125)

eorks 2019. 10. 6. 00:21

세계기록유산 /에스파냐, 포르투갈 /토르데시야스 조약문
[Treaty of Tordesillas]
    1494년 6월 7일에 체결된 ‘토르데시야스 조약(Treaty of Tordesillas)’은 에스파냐의 아라곤 왕국 국왕 페르난도 2세(Ferdinand II, Fernando II, 1452~1516)와 카스티야의 여왕 이사벨라(Isabella, 1451~1504), 그리고 포르투갈의 국왕 주앙 2세(John II, João II, 1455~1495) 사이에 체결된 협정이다. 조약의 내용은 에스파냐와 포르투갈 왕국 사이에서 아메리카 땅의 새로운 경계선을 카보베르데(Cape Verde, Cabo Verde) 제도의 서쪽으로 370레구아(league, 길이의 단위) 떨어진 지역에 남북으로 선을 긋고 선의 서쪽은 에스파냐에 속하고 선의 동쪽은 포르투갈에 속한다고 합의한 것이다.

    이 조약은 두 왕국의 사절들과 변호사들 사이의 복잡한 외교 교섭을 통해 마침내 체결되었다.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협상으로 세계를 나누는 경계선을 변경한 결과 브라질의 동쪽 끝은 포르투갈령에 속하게 되었다. 아메리카의 역사 및 유럽과 아메리카 사이의 경제와 문화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문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토르데시야스 조약문」은 대서양의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미지의 대양으로 분리된 대륙과 문명을 만나게 함으로써 세계의 역사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General view of the vault, Direcção Geral de Arquivos, Lisboa, Portugal

The Treaty of Tordesillas - Detail of the Catholics Kings

The Treaty of Tordesillas - Detail of the Catholics Kings

The Treaty of Tordesillas - Detail of the Catholics Kings signature

The Treaty of Tordesillas - Enclosure

The Treaty of Tordesillas - Lead seal hanging from silk threads

The Treaty of Tordesillas - Page 1 recto

The Treaty of Tordesillas - Page 1 verso

The Treaty of Tordesillas - Page 1 verso

The Treaty of Tordesillas - Page 2 recto

The Treaty of Tordesillas of 7 June 1494 - Page 2, Recto

The Treaty of Tordesillas of 7 June 1494 - Page 2, Verso

The Treaty of Tordesillas of 7 June 1494 - Page 3, Recto

토르데시야스 경계선

국가 : 에스파냐(Spain), 포르투갈(Portugal)
소장기관 : 에스파냐 인도제도 일반기록보관소, 포르투갈 토흐 두 톰부(Torre do Tombo)의 국립문서보관소
관리기관 : 문화부
등재연도 : 2007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알카코바스 조약(Treaty of Alcáçovas, 1479~1480)에 의해서 카스티야는 카나리아제도(Canaries)를 지켰지만 섬의 남부와 나란히 있는 아프리카 해안을 포르투갈이 독점하는 데 합의했다.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카스티야는 서방 정책을 추진했고 포르투갈과 충돌하게 되었다. 페르난도 왕과 이사벨라 여왕은 교황 알렉산데르 6세(Alexander VI, 1431~1503)로부터 칙서를 얻어 냈고, 1493년 5월 4일에는 교황으로부터 두 번째 칙서(Inter Caetera Bull)를 얻어 분할 경계선을 아조레스(Azores) 제도와 카보베르데 제도의 서쪽으로 100레구아 떨어진 지점으로 옮겼다. 칙서대로라면 페르난도 왕과 이사벨라 여왕은 인도를 향해서 서쪽으로 항해를 할 수 있었던 반면 주앙 2세는 인도를 향해 남쪽으로 향해해야 했다.

1493년에 카스티야 왕국과 포르투갈 왕국은 협상을 시작했다. 이로써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맺고, 새로운 경계선을 카보베르데 제도의 서쪽 370레구아로 옮기는 것에 합의했다. 경계선의 동쪽에 있었던 카스티야의 영토가 포르투갈의 독점 지역이 되었기 때문에, 조약은 포르투갈에게 돌파구가 되었다. 결국 영토 경계선의 변경으로 브라질의 동쪽 끝은 포르투갈령에 속하게 되었다. 이 중요한 조약은 18세기까지 영향을 미쳤다.

‘토르데시야스 조약’에 뒤이어, 포르투갈과 에스파냐가 신대륙을 발견하자 이베리아 반도의 이들 두 나라는 세계의 육지 대부분에서 패권을 장악했고, 대서양에 대한 주권을 가지게 되면서 인도가 아닌 다른 땅으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발견했다. 마젤란의 세계 일주로 말루쿠 제도 문제(Molucas problem, 1512~1529)가 유발되면서 이 치열한 경쟁은 표면화되었고, 이는 이 조약이 가져온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16세기에 이베리아 반도의 두 국가가 수행한 신대륙의 개척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고, 유럽 열강은 그 뒤를 따랐다. 16세기 말에는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항해 독점에 대해 다른 유럽 국가들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17세기에 들어 곧바로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과 인도양에서 이 패권은 무너지게 되었다.

‘토르데시야스 조약’은 18세기까지 영향을 미쳤다. 당시 남아메리카에서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식민지 사이의 경계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고, ‘토르데시야스 조약’에 의한 경계선은 변경되게 되었다. 이 경계선의 변경은 그 동쪽 끝이 포르투갈 구역 안에 있던 브라질의 탄생과 ‘토르데시야스 조약’의 폐지를 의미했다.

‘토르데시야스 조약’은 국제 관계의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조약으로, 협상 그 자체로서 고유하며 보편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토르데시야스 조약문」은 대서양을 항해를 위한 공간으로서 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적 관계의 공간으로서 조명하고 있다. 따라서 「토르데시야스 조약문」은 중요한 문명의 증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토르데시야스 조약문 [Treaty of Tordesillas]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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