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멕시코 /인디오 언어 컬렉션(152)

eorks 2019. 11. 1. 00:14

세계기록유산 /멕시코 /인디오 언어 컬렉션
[Colección de Lenguas Indigenas]

ALVA, Bartholomé de, 1634-

BELTRÁN DE SANTA ROSA MARÍA, Pedro

BORUNDA, José Ignacio.

GARCIA REJÓN, D. Manuel.

GARCÍA, Fray. Bartolomé.

GERSON, Juan.

GILBERTI, R. P. Fray. Maturino, (O.F.M.), 1498-

GILBERTI, R. P. Fray. Maturino, (O.F.M.), 1498-1585?.

GILBERTI, R. P. Fray. Maturino, (O.F.M.), 1498-1585?.

HERNÁNDEZ LABASTIDA, José.

JUAN BAUTISTA DE LAGUNAS, (O.F.M.) 1555-ca-1613.

JUAN BAUTISTA, (O.F.M.) 1555-ca-1613.

JUAN DE LA ANUNCIACIÒN, (O.S.A.) 1514-1594.

LEON, R. Fray. Martín de, (O.P) 1611-1613.

LEON, R. Fray. Martín de, (O.P) 1611-1613.

LOMBARDO, Natal, (S.I.).

LUNA CÁRDENAS, Juan.

MOLINA, Fray. Alonso de, (O.F.M) 1514?-1585.

MOLINA, Fray. Alonso de, (O.F.M) 1514?-1585.

PEÑAFIEL, Antonio.

ROBELO, Cecilio A.

ROBELO, Cecilio A.

SULLIVAN, Thelma D.

VETANCURT, Fray. Augustin de.


국가 : 멕시코(Mexico)
소장기관 : 할리스코 주립도서관
관리기관 : 과달라하라 대학교
등재연도 : 2007년
‘인디오 언어 컬렉션(Colección de Lenguas Indigenas)’은 128개 제목의 책 166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멕시코 할리스코(Jalisco) 주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 있는 할리스코 주립도서관(Biblioteca Pública del Estado de Jalisco ‘Juan Jose Arreola’)에 소장되어 있다. 이들 책은 인디오 언어로 쓰여 있거나 인디오 언어에 관한 연구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식민지 시대와 19세기 동안에 선교를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인디오 언어 컬렉션(Colección de Lenguas Indigenas)은 오늘날 멕시코로 알려진 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진 일련의 역사적 상황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 문헌은 4세기 동안 종교를 통해 문화의 동화(同化)를 꾀한 매우 소중한 정보를 싣고 있으며, 오늘날 멕시코 공화국 국경 너머에 있는 지역에서 사용되던 여러 언어가 변화된 모습에 대해 들려준다. 더 나아가 언어사와 언어의 발전을 다룬 언어학적 측면을 설명하고 있다.

멕시코의 초기 식민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오의 언어로 기록된 책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 중요성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초기 아메리카 언어에서는 문화가 발전하면서 구전 전통이 이루어졌으며, 흔히 그림 문자가 보조적으로 사용되었다. 유럽인과 접촉하기 시작하면서 이 구전 전통은 로마자(Latin alphabet)로 기록되기 시작하였고, 로마자도 중앙아메리카(Mesoamerican)의 인디오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 변형되었다. 이렇게 해서 문법 요소와 대부분의 음운 성분이 갖추어짐으로써 원주민 집단의 구어를 기록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자료의 고유성을 부각시키는 점이 바로 이런 특성이다. 식민지 시대에 서양과 다른 문화가 접촉한 결과로 원주민의 언어가 기록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식민지 시대의 북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원주민 언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훨씬 나중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원주민 언어에 흥미를 느끼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현대 민족학과 언어학이 출현한 19세기가 되어서야 이루어진 일이었다.

에스파냐의 식민 정책에서는 식민지에 대한 에스파냐의 영속성을 합법화하도록 발전된 사법 체제 때문에 국왕은 선교를 명분으로 하여 원주민에게 예스파냐의 영속성을 정당화해야 했다. 종교를 통해 문화를 동화시키려는 계획은 처음부터 프란체스코회(Franciscan), 도미니크회(Dominican), 아우구스티누스회(Augustinian) 등의 여러 탁발 수도회에서 맡았으며, 뒤이어 예수회(Jesuits)와 일반 성직자도 참여하였다. 열두 사도(apostolic) 시대부터 그랬듯이 기독교에서 원주민의 언어 습득은 선교사가 설교를 할 때 꼭 필요한 요소였다.

앞에서 언급한 세 수도회는 13세기 이래로 여러 가지 선교 활동을 했다. 그 결과, 개종자들에게 기독교의 의의를 올바로 이해시키기 위해서 개종자의 언어로 설교하는 등 기독교를 전파하는 일련의 전략이 개발되었다. 따라서 바로 이 소통의 필요성 ― 교리 전달 ― 때문에 다양한 언어가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기록된 것이다. 현대 언어학자들은 그 후에 이들 언어를 18개 이상의 어족으로 분류하였다.

당시 정복 문화는 이미 중앙아메리카의 여러 가지 언어 구조를 쉽게 체득할 수 있는 일련의 개념적 도구를 소유하고 있었다. 즉, 유럽의 인문주의들은 먼저 중세시대에 질이 낮아졌다고 판단된 라틴어 구조의 연구와 복구를 강조하였다. 이 시각은 고전어(古典語)를 번역하는 경험과 결합되면서, 고전어의 구조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언어의 구조 및 그 표현적 특수성의 구조에 관한 일련의 절차와 견해를 발전시켜 나갔다. 이는 속라틴 어(Vulgar Latin)에서 진화한 유럽의 여러 언어를 연구하는 데 차츰 응용되기 시작하였다.

이탈리아 어와 카스티야 어가 모두 그러한 견해의 대상이었다. 전자는 알리기에리 단테(Durante degli Alighieri, 1265~132)와 로렌초 발라(Lorenzo Valla, 1407~1457), 후자는 안토니오 네브리하(Antonio de Nebrija, 1444~1522)와 나중에 후안 데 발데스(Juan de Valdes, 1490~1541)가 제기하였다. 사실 네브리하는 카스티야 어의 구조와 정확한 용법을 연구하고 그에 관한 책 『문법(Gramatica)』을 저술하였으나, 아메리카의 여러 인디오 언어 연구의 모델이 된 것은 그의 저서 『라틴어 문법(Gramatica Latina)』(Introductiones Latinae Explicatae, Salamanca, 1481)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가지 언어의 어법 또는 문법과 인디오 언어를 다루는 갖가지 다른 텍스트(어휘집, 참회록, 교리 문답, 설교집)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였다. 누에바에스파냐(New Spain, 에스파냐령 아메리카)에 일찌감치(1539) 들어온 인쇄기는 그러한 자료들을 활판으로 간행함으로써 선교사들의 연구를 정착시키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였다. 따라서 이들 책이 일찍 나온 것과 거기에 담긴 내용의 체계적 특성이 이 특별한 컬렉션에 역사와 문화의 이중 가치를 부여한다.

첫째, 이들 초기 인쇄물에 사용된 용지, 조판, 활자체 등의 세부 사항 때문에, 그리고 북아메리카에 처음 들여온 인쇄기를 통해 인디오 언어로 된 텍스트를 출판하는 것이 특히 인기 있는 양식이 되었기 때문에 서지학의 관점에서 커다란 가치가 있다. 둘째, 그 후에 영원히 사라져 버린 일부 인디오 언어들의 진본 기록과 그 연구에 사용된 개념적 도구를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 컬렉션에는 엄청난 언어학의 가치가 있다. 비록 인디오 원어민 수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오늘날에도 아직 사용되고 있는 여러 언어의 관점에서 보면, 이들 초기 문법은 에스파냐 인과 접촉한 순간에 드러난 언어 형태를 선교사들이 포착한 형태 그대로 기록하여 보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살아서’ 역동하는 생명체로 알려진 언어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 어법, 어휘집, 교리 문답 등은 이들 언어 각각의 역사 가운데 특정 순간을 보존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특히 적절한 사례 하나가 에스파냐 인들이 도래하기 전에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던 언어인 ‘나우아틀(Nahuatl)’이다. 이 경우에 초기 수도사-저자가 기록한 인디오 언어는 오늘날 현대어의 ‘고전적인’ 조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19세기 이전의 다른 지역의 식민화 과정에서도 원주민의 언어를 이처럼 체계적으로 연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자료의 고유성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컬렉션은 우리에게 적어도 중앙아메리카 인디오 언어들의 용법에 관한 몇몇 기록과 어휘에 대해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언어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 컬렉션에 등장하는 모든 언어는 소리를 내어 개인과 개인, 그리고 세대와 세대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 집단의 발명품으로서 언어에 귀속될 수 있는 모든 특성을 보존하고 있다. 각각의 언어 구조는 사물을 분류하고, 시간을 조직하고, 사회 환경을 구별하고, 가치를 결부시키는 수단을 통해 세상을 파악하는 고유한 방식을 내포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만리케(Leonardo Manrique)를 인용하면 우리는 각각의 토착어가 “······인간의 언어 능력에 대한 고유하고 독특한 표명”(Manrique Castafieda, Leonardo, Atlas cultural de Mexico: Lingiiistica, Mexico, SEP-INAH-Grupo Editorial Planeta, 1988, p. 88.)임을 확인할 수 있다. 말하자면, 언어의 특정 표현 각각은 역사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결정된 바로 이 능력의 가능성을 반영하며, 따라서 언어 현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풍요롭게 한다.

원주민 선교를 위한 이 일련의 책 속에는 17개나 되는 서로 다른 인디오 언어가 등장한다. 이 언어들은 9개의 서로 다른 어족에 속한다. 더욱이 이들 문헌의 일부는 아마도 해당 언어의 현존하는 유일한 기록이기도 하다. 바르톨로메 가르시아(Bartholomé García)가 저술한 『성사 집전 방법(Manual para administrar los santos sacramentos)』(1760)의 코아우일테카(coahuilteca) 어, 또는 오파타(Opata) 어와 테기마(Teguima) 어에 관한 나탈 롬바르도(Natal Lombardo)의 저서(1702) 등이 바로 그렇다. 안타깝게도 이 세 언어는 이제 사라지고 없다(바르톨로메 가르시아의 저서에 관한 정보는 책 내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었다. 책 제목이나 내부 페이지에서는 사용된 언어를 열거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사실이 관련되어 있다. 비록 이 컬렉션에 있는 문법, 어휘집, 매뉴얼 등의 출판은 식민화 과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성과물이지만 반면 에스파냐 정복자들이 진출함으로써 카스티야 어를 강요하게 되고 점차 인디오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다. 즉 이것은 인디오 언어의 사용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이들 인디오 언어를 연구하고 되살리는 노력은 긴급한 과제가 되었으며, 또한 완전한 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기도 하다.

출판된 책의 희소성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멕시코와 외국에 있는 식민지 시대 서적의 주요 컬렉션 목록을 검토해 보면 할리스코 주립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컬렉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 컬렉션이 모두 있는 할리스코 주립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책들을 살펴보려고 한다면, 워싱턴에 있는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주 프로비던스(Providence)에 있는 존 카터 브라운 도서관(John Carter Brown Library), 텍사스 주 오스틴(Austin)에 있는 네티 리 벤슨 도서관(Nettie Lee Library) 등 미국의 여러 소장처와 멕시코의 국립도서관, 세르반티나 도서관(Biblioteca Cervantina), 팔라폭시아나 도서관(Biblioteca Palafoxiana), 국립 인류학 및 역사 도서관(Biblioteca Nacional de Antropologfía e Historia) 등, 프랑스 국립도서관(Bibliotheque Nationale), 영국 대영도서관(British Library) 등을 두루 돌아보아야 한다. 세계 다른 어떤 공공기관도 할리스코 주립도서관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는 인디오 언어 출판물을 소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할리스코 주립도서관의 이 컬렉션에서 가장 희귀한 책 중에 우리가 언급할 만한 것은 무엇보다도 특히 수도사 안토니오 데 로스 레예스(Antonio de los Reyes)가 저술한 『믹스테카 어 문법(Arte en lengua mixteca)』(페드로 발리, 1593)이다. 이 책의 사본을 소장하고 있는 곳은 텍사스대학교의 네티 리 벤슨 도서관과 프랑스 국립도서관뿐이다. 멕시코에서는 아직까지 이 책의 사본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 밖에 특히 찾아보기 힘든 책은 다음과 같다.

- A Jesu Christo S. N. offrece este sermonario en lengua mexicana by Friar Juan Baptista (Mexico, 1606).
- Doctrina y ensenanqa en la lengua Maqahua... by Diego de Nagera Yanguas (printed by Juan Ruyz, 1637)
- Conversion de piritv de indios cymanagotos, palenqves, y otros... by Matias Ruiz Blanco (printed by Iuan Garcia Infan (6n, 1690))
- Arte de la lengua teguima vulgarmente lIamada opata by Natal Lombardo (printed by Miguel de Ribera, 1702)
- Manual para administrar a los indios delidiomacahita lo ssantos sacramentos by Diego Gonzalez, (printed by Dona Marfa de Rivera, 1740).

위에 언급한 책 중의 어떤 것도 멕시코 국립도서관, 미국 의회도서관, 존 카터 브라운 도서관 등지의 카탈로그에서 찾아볼 수 없다. 존 카터 브라운 도서관(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의 중요하고 광범위한 컬렉션조차도 현재 할리스코 주립도서관에 있는 식민지 시대에 인쇄되고 인디오 언어로 쓰인 책의 권수의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디오 언어 컬렉션 [Colección de Lenguas Indigenas]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