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1703

`대한민국 1% 부자동네’…그곳을 알고 싶다.‥‥(2)

풍수지리(風水地理) `대한민국 1% 부자동네’…그곳을 알고 싶다.‥‥(2) 풍수지리가 부촌 결정…기업가 등 유명인 즐비 한남동 역시 고립성과 폐쇄성으로 대표된다. 아무리 오랫동안 한남동에 살아도 주변에 누가 어떻게 사는지 알 길이 없을 정도다. 심지어 부동산 중개업소도 대지나 건평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이태원동과 마찬가지로 매물이 거의 없고 설사 매물이 나왔다 해도 직거래로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수십년간 이곳을 지켰던 단국대학교가 이전하면서 한남동은 한층 더 부자동네의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단국대 부지가 ‘학교용지’에서 해제되면서 고급빌라와 고급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부촌 대열에 빠지지 않는 또 하나의 동네는 성북동.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성북동은 삼청터널에서 시작해..

풍수지리 2023.04.03

‘대한민국 1% 부자동네’…그곳을 알고 싶다.‥‥

풍수지리(風水地理) ‘대한민국 1% 부자동네’…그곳을 알고 싶다.‥‥(1) 첨단장비 갖춘 그들만의 ‘철옹성’ 돈 있어도 들어오기 힘든 강북 부촌들…학벌, 직업 등 1%만 강남부촌, 실용성·접근성 자랑하며 신흥부촌으로 부상 시대를 막론하고 부촌은 존재한다. 땅값과 집값에 따라, 동네 이름에 따라 엇비슷한 재력과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촌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부자동네라고 하면 서울 강남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물론 강남의 집값이 최상위권에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진짜 부자’는 강북에 산다. 성북동, 한남동, 이태원동 등 전통적으로 부자들이 모여 살던 동네가 지금도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전통부촌은 남다른 폐쇄성과 고립성을 자랑하며 다른 동네와 선을 확실히 긋고 있다. 이에 반해 비..

풍수지리 2023.04.02

노블레스 오블리주’ 한국의 명문가 9곳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

풍수지리(風水地理) 노블레스 오블리주’ 한국의 명문가 9곳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 신간 ‘조용헌의 명문가’(랜덤하우스코리아)는 조선 500년과 근세를 관통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특권층의 도덕적 의무)’를 발휘했던 대한민국 명문가들을 다룬다. 명문가들이 태동하고 성장하던 시기에 발생한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들과 당대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다. ▲ 사랑채에 담장이 없는 것이 특징인 윤증 고택. / photo 랜덤하우스코리아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 속에서 각종 사화와 당쟁을 거치는 동안 힘의 균형이 어디에 쏠렸는가에 따라 권력 구조 역시 재편됐다. 집권 세력에 속한 인물들은 중앙에 진출해 주류 역사를 형성했고, 벼슬길이 끊겨 귀거래(歸去來)를 한 사람들은 향토문화를 육성했다. 현재..

풍수지리 2023.04.01

차길진의 산따라 강따라-모악산

풍수지리(風水地理) 차길진의 산따라 강따라-모악산 인간미륵을 길러낸 땅 백성들은 민심이 흉흉할수록 현실보다 미래에 기대하는 미륵신앙에서 위안을 받고 대안을 찾으려 했다. 민중들의 염원이 모인 모악산은 모든 사회 변혁운동 이념의 산실이었다. 미륵신앙은 이상사회의 통치이념으로 또는 민족종교로 변신하며 시대에 따라 옷을 갈아입었다. 견훤은 스스로 환생한 미륵임을 자처하며 완산주(지금의 전주)를 도읍으로 후백제를 세워 왕이 된다. 견훤은 모악산 금산사(金山寺)를 자신의 복을 비는 사찰로 삼고 중수하여 백제의 계승자임을 선포한다. 견훤은 중국의 오(吳)·월(越)과 통교를 하는 한편 영토를 확장하였고 신라의 경주를 공격하여 경애왕(景哀王)을 죽이고 경순왕(敬順王)을 세우는 등 막강한 백제 재건에 성공한다. 그러나 ..

풍수지리 2023.03.31

노들섬

풍수지리(風水地理) 노들섬 “신은 자연 만물을 창조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 유명한 도시학자 카우프의 말이다. 세계의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도시’를 보면 사람들의 세심한 손길이 닿아 있음을 알게 된다. 전통적 모습에 현대의 세련미를 조화시킨 도시 가꾸기는 물론 가정집 베란다의 화분 설치에 이르기까지 그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의 진한 숨결이 배어 있다. 세계화와 지방화를 함께 추구하는 21세기 ‘글로컬리즘(glocalism)’ 시대에는 더욱 요구된다. 국가 간 경쟁은 지역 간 경쟁으로, 지역 간 경쟁은 도시 간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수도 서울을 보자. 외관상 서울은 세계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다. 젖줄인 한강이 있고 서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산과 삼각산·관악산 등 자연경관이 빼어..

풍수지리 2023.03.30

한반도 물길, 대운하보다 'ㄴ'자형 방조제 바람직(2)

풍수지리(風水地理) 한반도 물길, 대운하보다 'ㄴ'자형 방조제 바람직(2) 우리나라는 총 강우량의 26%만 이용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 중 31%의 물은 그대로 바다로 유실되고 만다. 한반도 지세(地勢)가 대륙성 산맥을 골격으로 하는 가파른 동고서저(東高西低)의 경동지괴(傾動地塊)이기 때문에 비가 온 뒤 약 3일이면 서해 또는 남해로 물이 빠져나가 버린다. 강물이 내륙에 오래 담겨 있어야 기(氣)가 축양되는데, 기를 흡수할 여유도 없이 그만 설사를 하는 형국이다. 예로부터 ‘강물이 길어야 유장(悠長)한 인물이 나온다’ 했다. 강의 길이가 짧은데다 더욱이 강물이 설사하듯 급히 바다로 빠져나가 버리는 까닭에 세계를 호령하는 걸출한 인물이 나오기 어렵다. 설사 나오더라도 단명하고 만다. 게다가 우리나라 강물은..

풍수지리 2023.03.29

한반도 물길, 대운하보다 'ㄴ'자형 방조제 바람직(1)

풍수지리(風水地理) 한반도 물길, 대운하보다 'ㄴ'자형 방조제 바람직(1) 뱃길 700리, 물길 1300리 낙동강의 발원지는 황지(潢池)다. 한민족을 뜻하는 백(白)자가 들어간 지명은 신성한 곳이다. 황지는 천황(天潢) 연못이란 뜻으로, 백두산(白頭山) 천지(天池)와 한라산의 백록담(白鹿潭)을 잇는 한반도의 든든한 허리 태백산(太白山)의 배꼽을 의미한다. 배꼽의 단전(丹田)에서는 생명정기가 분출한다. 그래서 낙동강은 생명의 발원지로 우리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는 강이다. 예로부터 낙동강 상류 지방은 십승지(十勝地; 풍수지리상 재난을 피할 수 있는 복된 터)로 알려졌다. 풍수가 격암(格庵) 남사고 선생은 낙동강에 절을 넙죽했다. ‘정감록(鄭鑑錄)’은 ‘사람의 씨앗은 양백(衿白; 태백산과 소백산)에서 구하라’..

풍수지리 2023.03.28

“운세로 일희일비말고, 자기분수대로 사시오”(2)

풍수지리(風水地理) “운세로 일희일비말고, 자기분수대로 사시오”(2) 생애의 대부분을 흙담 움막집에서 지내 토정이라는 호가 붙은 이지함은 경사자전(經史子傳)에 통달했고, 역학·의학·수학·천문·지리에도 해박했다. 아산현감이 되어서는 걸인청(乞人廳)을 만들어 관내 걸인의 수용과 노약자의 구호에 힘쓰는 등 민생문제의 해결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요즘 말로 하면 ‘서민 프렌들리’였던 셈이다. 한중수는 “토정의 진면목은 그가 농업과 상업의 상호 보충관계를 강조하고 광산 개발론과 해외 통상론을 주장하는 등의 진보적 사상의 소유자였으며, 이를 생활 속에서 이행한 실천적 지식인이라는 사실에 있다”고 말했다. 토정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주자성리학만을 고집하지 않는 사상적 개방성을 보였으며, 이 때문에 기인(奇人), ..

풍수지리 2023.03.27

“운세로 일희일비말고, 자기분수대로 사시오”(1)

풍수지리(風水地理) “운세로 일희일비말고, 자기분수대로 사시오”(1) [세상 그리고 사람] 사주, 관상, 궁합 등 인간의 운명과 길흉화복을 미리 내다보는 점술은 아무 때나 볼 수 있지만 그래로 가장 효용이 클 때는 아무래도 새해 벽두일 것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해가 바뀔 때 ‘신년운세(新年運勢)’라는 이름으로 한 해 동안 닥칠 일을 미리 알아보고 그 나름대로 대비를 하기도 한다. 인간의 운명을 점치는 예언서로는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단연 이다. 음력 정초 때 로 신수(身數)를 보던 것은 조선 후기부터 수백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세시풍속이기도 하다. 40여년 동안 을 비롯한 온갖 역학을 연구해왔으며, 얼마 전 을 쉽게 풀이한 을 펴낸 한중수 동방대학원대학교 ..

풍수지리 2023.03.26

점괘와 지도층

풍수지리(風水地理) 점괘와 지도층 인간은 왜 점괘에 의지하는가. 주요인은 불안·공포 때문일 것이다. 원초적 본능에 기인한 것인 만큼 그 역사도 깊다. 발가벗고 살던 시절에는 공동체의 운명과 인간의 생명이 점괘에 좌지우지됐다. 권력 쟁탈을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점괘가 악용돼 왔다. 혹세무민과 집단 이기에 역술만큼 유용한 도구도 없었다. 현대사회에서도 그 기본 틀은 변함이 없다. 정치인과 역술·풍수는 유독 ‘긴밀한’ 관계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조변석개의 표심에다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회창 당시 대선 후보는 출마를 앞두고 선산을 옮겨 영국의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가 다룬 한국 대선판 역술 바람의 좋은 소재가 됐다. 조상 묘를 옮긴 것은 두 차례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대..

풍수지리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