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풍수지리학의 제 이론(1) 총론 (물형론) 풍수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풍수학이라면 모두 똑같다고 생각한다. 흔히 '금계포란형'이니 '갈마음수형'이니 하는 말들을 기억할 것이다. 이것은 물형론적(物形論的) 설명으로 학문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술법화된 풍수에 불과하다. 또 기감론(氣感論)이라고 하여 이론적 바탕 없이 기감에 의지해 땅의 기를 느낌으로 잡는다는 사람도 있다. '터'의 저자 손석우씨 역시 자신을 신안(神眼)이라 부르며 풍수 이론을 공부한 적이 없고, 패철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땅 속을 훤히 들여다본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기감론은 땅의 길흉을 판단하는데 나름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는 있어도 '풍수지리학'이란 학문적 면모를 갖춘 것은 아니다. 학문이라면 경전(經典)에 바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