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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李章熙)님의 詩
1.<봄은 고양이로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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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 (李章熙, 1902~1928) 호는 고월(古月).대구출생, 일본 교토
중학 졸업. <금성>동인으로, 1924년에<조선문단>을 통해 문
단에 등단했다. <금성>은 1923에 창간되어 1924년 3호로 종
간되었으며,이장희.이상백.백기만.유춘섭.손진태.양주동 등
6명이 그 동인이다. <금성>지에서도 가장 탁월한 시인이 바
로 그였고, 표현에 남다른 독자성을 지녀 1920년대 모더니
스트로 불리우기도 한다. 또한 그는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섬세한 감정을 노래하였으며, 묘사 중심의 감각적인 시어를
주로 사용하였다. 그의 인간과 문학에 관한 기록은 백기만
편<상화와 고월>(1951)에 그의 시 11편과 함께 전하고 있다.
아쉽게도 1928년에 음독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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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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