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조 간밤에 울던여울~/원 호
● 전문 풀이
지난 밤에 울며 흐르던 여울, 슬프게 울면서 흘러 가도다.
이제야 생각하니 그 슬픈 여울물 소리는 임(임금)이 울어
보내는 소리도다.
저 물이 거슬러 흐르게 하고 싶다. 나도 울면서 가리라.
● 구조 분석
초장 : 간 밤의 여울 소리
중장 : 아침에 깨달음 임의 단장곡
종장 : 임에 대한 끝없는 충정
● 작품 감상
단종에 대한 연군(戀君)의 정과 그 충정을 사육신들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일생을 단종을
그리며 보낸 지은이의 은근하면서도 애달픈 서정이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임(단종)에 대한 끝없는 충정이며,
당시 유학자들의 마음속에 뿌리 깊게 서려 있던 연군의
정이다.
'여울의 임[단종]의 울음 나의 울음' 순으로 배열된 이
노래는 애달픔과 그리움을 함께 실은 '연군의 단장곡
(斷腸曲)'이다.
● 핵심 정리
◁ 작자 : 원호(세조 때)
◁ 종류 : 평시조
◁ 제재 : 여울물 소리
◁ 출전 : <청구영언>
◁ 성격 : 감상적, 연군가(戀君歌), 절의가(節義歌)
◁ 주제 : 연군(戀君). 임금을 그리워 함.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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