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조

간밤에 부던 바람에 - 유 흥 부 -

eorks 2007. 10. 30. 00:13

옛 시조
간밤에 울던여울~/원 호

     

    
    ● 전문 풀이 
    지난 밤에 울며 흐르던 여울, 슬프게 울면서 흘러 가도다.
    이제야 생각하니 그 슬픈 여울물 소리는 임(임금)이 울어 
    보내는 소리도다.
    저 물이 거슬러 흐르게 하고 싶다. 나도 울면서 가리라.
    
    ● 구조 분석
    초장 : 간 밤의 여울 소리
    중장 : 아침에 깨달음 임의 단장곡
    종장 : 임에 대한 끝없는 충정
    
    ● 작품 감상 
    단종에 대한 연군(戀君)의  정과 그 충정을 사육신들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일생을 단종을 
    그리며 보낸 지은이의 은근하면서도 애달픈 서정이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임(단종)에 대한 끝없는 충정이며, 
    당시 유학자들의  마음속에 뿌리 깊게 서려 있던 연군의 
    정이다. 
    '여울의 임[단종]의 울음 나의 울음' 순으로 배열된 이 
    노래는 애달픔과 그리움을 함께 실은 '연군의 단장곡
    (斷腸曲)'이다.
    
    ● 핵심 정리 
    ◁ 작자 : 원호(세조 때)		
    ◁ 종류 : 평시조		 
    ◁ 제재 : 여울물 소리		
    ◁ 출전 : <청구영언>
    ◁ 성격 : 감상적, 연군가(戀君歌), 절의가(節義歌)
    ◁ 주제 : 연군(戀君). 임금을 그리워 함.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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