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대동소이(大同小異)

eorks 2009. 12. 20. 00:04
故 事 成 語

대동소이(大同小異)

大:큰 대. 同:한가지 동. 小:작을 소. 異:다를 이

    크게는 작고 작게는 다르다. 그것이 그것 정도로 쓰임.


    장자(莊子)는 <天下篇(천하편)>에서 묵가와 법가(法家)의 학 설을
    비판하고 도가(道家)의 사상을 선양했다.
    장자의 친구 혜시 (惠施)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늘은 땅보다 낮고 산은 연못보다 평평하다. 해는 중천에 뜨지 만
    장차 기울어지고 만물은 태어나지만 장차엔 죽는다.
    크게보면 한가지지만 작게 보면 각기 다르다.' 만물은 모두 같고 모
    두 다르다고 하는 것이 대동소이(大同小異) 다. <소요유편>에 의하
    면 인간의 육체적인 감각기능에만들을 것 을 못 듣고 볼 것을 못 본
    다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인 지각 능력에 도 그와 똑같다는 것이다. 소경에겐 아름다
    운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귀머거리에는 아름다운 소리가 들리지 않
    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에겐 한없이 아름다운 생각과 천박한
    지식으로 인해 귀가 어 두워지고 생각이 어두어진다고 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말하는 지혜는 큰 도둑의 심부름꾼이라는 것이
    다.
    《莊子》<제물편>에 의하면 모든 존재는 저것과 이것으로 구분 된
    다. 그러나 저쪽에서 보면 이것이 저것이 되고 저것이 이것이 된다.
    이것과 저것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모든 사물은 있는 그대 로의 모
    습으로 관찰하면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다.
    우리의 몸, 한 곳에 붙어 있는 간과 쓸개도 초나라와 월나라 만큼 간
    격이 있다.
    그러나 차별의 배후에 있는 근거를 파고들면 모든 사물은 결국 하
    나에 지나지 않는다.
    즉, 각기 하나의 사물은 그 자체가 잠시 동안도 쉴새 없이 변화를 한
    다.


    [출 전]《莊子》<天下篇>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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