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도탄지고(塗炭之苦)

eorks 2010. 1. 3. 07:48
故 事 成 語

도탄지고(塗炭之苦)

塗:진흙 도. 炭:숯 탄. 之:어조사 지. 苦:괴로울 고

    진흙이나 숯불에 빠진 것과 같은 고통. 곧 백성들의 말할 수 없는 고통


    하(夏)의 걸왕(桀王)과 은(殷)의 주왕(紂王)은 주지육림(酒池肉林) 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은 망국(亡國)의 제왕(帝王)으로서 흔히 '걸주
    (桀紂)'로도 불린다.
    이 桀王의 학정에 분연히 일어나 桀王의 대군을 명조산(鳴條山)에서
    대파하고 天子가 된 사람이 殷의 탕왕 (湯王)이다.
    湯王이 병졸을 거느려 출전하기에 앞서 출전의 서약을 선포하였다.

    "오너라. 너희 무리여, 모두 내말을 듣거라. 내가 감히 亂을 일으킨 것
    이 아니라 夏王의 죄가 많아 하늘이 명하사 이를 내쫓으심이니라."

    싸움에 대승하여 개선함에 이르러 湯王은 다시,

    "夏王이 덕을 멸하 고 포악한 정치로 인하여 백성에게 원성을 야기(惹
    起)했다. 만백성이 그 해를 입어 씀바귀의 독을 참지 못하여 허물 없
    음을 천지신명께 告 하니, 천도(天道)는 善을 축복하옵고, 음(淫)에 재
    앙을 내리시니 夏에 재앙을 내리시사 그 죄를 밝히나이다." 하고 桀王
    의 죄를 탄핵하였다.

    桀王의 학정에 대해서는 [書經]에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온다.

    "夏가 德에 어두워 백성이 도탄(塗炭)에 빠지거늘 하늘이 湯王에게 용
    지(勇智)를 주시고 온 나라에 표정(表正)하시어 우(禹)의 옛 땅을 잇게
    하시니 이제 그 가르침에 따라 천명을 좆으실지이다."

    그 표현에 서 보듯 塗炭은 왕의 학정에 따른 백성의 궁핍한 생활을 뜻
    한다고 볼 수 있다.


    [출 전]《書經》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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