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후목분장(朽木糞牆)

eorks 2010. 8. 25. 00:14
故 事 成 語



후목분장(朽木糞牆)

朽:
썩을 후, 木:나무 목, 糞:똥 분, 牆:담 장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벽은 칠할 수 없다는 말로,       
지기(志氣)가 썩은 사람은 가르칠 수 없음을 뜻함                         


    공자의 제자 재여(宰予)가 대낮부터 침실에 들어가 있었다.
    대낮부터 침실에 있는 것은 낮잠을 자고 있던가, 아니면 이 성과 함께 있
    던가 둘 중 어느 한쪽으로 생각되었다.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오也 於予與何誅(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
    오야 어여여하주)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썩어 문드러진 흙담에는
    흙 손질을 할 수 없는 것이니 재여를 나무란들 무엇하랴! 정신이 나태해져
    있다고 간주된 재여는 스스으로부터 가망 이 없다고 버림받은 것이다.

    또 《한비자》<현학편(顯學篇)>에 이런 말이 있다.

    "담태자우(澹台子羽)는 군자의 용모라 중니(仲尼)가 보고 이를 취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 있어 보니 행동이 그 용 모와 같지 않았다.
    재여의 글은 우아하고 아름답다. 중니가 보고 이를 취했다. 하지만 오랫동
    안 함께 있어보니 지혜가 그 변설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용모로써 사람을 취함은 자우(子羽)에게서 그르쳤고, 언변으로써
    사람을 취함은 재여 에게서 그르쳤다고 했다."


[출 전]《論語》<공야장편>


......^^백두대간^^........白頭大幹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흉유성죽(胸有成竹)  (0) 2010.08.27
후생가외(後生可畏)  (0) 2010.08.26
효 학 반(斅學半)  (0) 2010.08.24
효 시(嚆矢)  (0) 2010.08.23
서시빈목(西施嚬目)  (0)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