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반포지효(反哺之孝)

eorks 2010. 2. 1. 20:48
故 事 成 語

반포지효(反哺之孝)

反:
되돌릴 반, 哺:먹을 포, 之:어조사 지, 孝:효도 효

    어미새를 먹여 봉양하는 까마귀의 효의 뜻으로, 지극한 효


    한국이나 중국 사람들은 까마귀를 흉조(凶鳥)로 여긴다.
    특히 울음 소리는 '죽음'을 象徵하기도 한다.
    즉 아침에 일면 아이가, 낮에 울 면 젊은이가, 오후에 울면 늙은이가 죽
    을 徵兆며 한밤에 울면 殺人 이 날 徵兆라고 여겼다.
    또 까마귀는 시체를 즐겨 먹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까마귀 밥이 되 었다"고 하면 그 자체로 '죽음'을 뜻하기도 한
    다.
    지금도 인도와 티 베트에서는 조장(鳥葬)이 盛行하고 있는데 사람이 죽
    으면 시체를 내 다버려 까마귀에게 뜯어먹도록 하는데 그래야만 죽은이
    가 승천(昇 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明나라 이시진(李時珍)의 [本草綱目]에 의하면 새끼가 어미 를
    먹여 살리는데는 까마귀만한 놈도 없다.
    그래서 이름도 '자오(慈 烏·인자한 까마귀)'라고 했다.
    곧 까마귀의 되먹이는 習性에서 '反哺'라는 말이 나왔으며 이는 '지 극한
    孝道'
를 의미한다.
    '反哺之孝'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효조(孝鳥)'이기도 한 셈이
    다.
    " 연로한 어버이 / 진수성찬도 대접 못해 드리네 / 미물(微物)도 사 람을
    감동시키련만 / 숲속의 까마귀 보면 눈물 흘리네 "
    朝鮮朝 光 海君때의 문신(文臣) 박장원(朴長遠)이 쓴 [反哺鳥]라는 시다.
    까마 귀를 보고 자신의 不孝를 反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겉은 검어도 속은 흰새'다.
    안팎이 온통 검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출 전][本草綱目],[反哺鳥]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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