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事 成 語
백년하청(百年河淸) 百:일백 백. 年:해 년. 河:물 하. 淸:맑을 청 백 년을 기다린다 해도 황하(黃河)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는 뜻. 곧 ①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사물(事物)이 이루어지기 어려움의 비유. ② 확실하지 않은 일을 언제까지나 기다림의 비유.
춘추 시대 중반인 주나라 영왕 7년, 정 나라는 위기 에 빠졌다.
초나라의 속국인 채나라를 친 것이 화가 되어 초나라의 보복 공격을 받게 된 것이다.
곧 주신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으나 의견은 초나라에 항복하자는 화친론 과 진나라의 구원군을 기다리며 싸우자는 주전 론으로 나뉘었다.
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서자 대부인 자사 가 말했다.
"주나라의 시에 '황하의 흐린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린다 해도 인간 의 짧은 수명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하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진나 라의 구원군을 기다린다는 것은 '백년하청'일 뿐이오. 그러니 일단 초나라에 복종하여 백 성들의 불안을 씻어 주도록 합시다."
이리하여 정나라는 초나라와 화친을 맺고 위기를 모면했다.
원래 백년하청은 진나라의 도움 따위는 아무리 기다려도 믿을 수 없다 는 뜻으로 쓰여졌다.
[유사어]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
[출 전]《春秋左氏傳》
......^^백두대간^^........白頭大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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