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부화뇌동(附和雷同)

eorks 2010. 2. 10. 00:19
故 事 成 語

부화뇌동(附和雷同)
附:붙을 부. 和:화할 화, 雷:우뢰뇌, 同:한가지 동
    우뢰 소리에 맞춰 함께 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뚜렷한 소신 없이 남이 하는 데로 따라감

    
     타협과 절충보다 아집과 독선으로 일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뚜
    렷한 자기 주관 없이 맹목과 방종으로 일관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
    이 附和雷同(부화뇌동)이다.
    附和란 무조건 남의 주장에 따르고 아부하는 것을 말하며, 雷同 역시 
    같은 뜻이다. 굳이 '천둥'을 뜻하는 '雷'자를 덧붙여 雷同이라 한데는 
    까닭이 있다.
    옛날 사람들은 자연의 모든 현상이 그것을 주재하는 어떤 거대한 존
    재에 의해 이루어 진다고 보았다. 그래서 비나, 바람, 이슬, 눈은 물
    론이고 지진이나 일식, 태풍까지 神의 조화로 돌렸다. 재미있는 것은 
    천둥과 번개에 대한 인식이다. 지금이야 그것의 발생 원리를 초등학
    생도 다 알지만 옛날에는 모두 神의 조화로 알았다. 그런데 그들은 
    거대한 천둥소리가 地上에 부딪쳐 메아리 치는 것을 두고 萬物이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천둥 소리가 크게 울리면 
    반응도 크고 작으면 작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만물은 천둥소리에 따라 한치의 착오도 없이 무조건 반
    응하게 된다. 이처럼 천둥소리에 함께 따르는 것을 雷同이라고 표현
    했다. 이처럼 雷同에는 옛 조상들의 과학지식이 담겨 있다. 
    그러나 附和든, 雷同이든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따르는 것이므로 
    좋은 뜻은 아니다. 그것 보다는 自身의 主觀에 따라 堂堂하게 행동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아집과 독선은 곤란하겠지만…. 
    
    
    [출  전]<吳志>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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