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사 이 비(似而非)

eorks 2010. 2. 20. 00:02
故 事 成 語


사 이 비(似而非)


似:
같을 사. 而:말이을 이, 非:아닐 비,

          ① 겉은 제법 비슷하나 속은 전혀 다름.
          ② 진짜같이 보이나 실은 가짜임.

     전국 시대, 아성(亞聖)으로 불리던 맹자에게 어느 날 만장(萬章)이 라는
     제자가 물었다.

     "한 마을 사람들이 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한다면 그런 사람을 어디를
     가든 훌륭한 사람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공자께서는 어찌하여 그들을 가리켜 '향원[鄕原:지방의 토호(土
     豪)]는 덕(德)을 해치는 도둑'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맹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들을 비난하려 해도 들어서 비난할 것 없고, 공격하려 해도 공격 할 구
     실이 없으나 세속에 아첨하고 더러운 세상에 합류한다.

     또 집에 있으면 충심(忠心)과 신의가 있는 척하고, 나아가 행하면 청렴 결
     백 한 척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좋아하고 스스로도 옳다고 생각하지 만 그들과는 더
     불어 요순(堯舜)의 도(道)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공자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느니라. '사이비한 것[似而非者]을 미워한
     다…‥

     말 잘하는 것을 미워하는 것은 정의를 혼란시킬까 두려워서이고, 정(鄭)나
     라 음악을 미워하 는 것은 아악(雅樂)을 혼란시킬까 두려워서이다…‥

     향원을 미워하 는 것은 그들이 덕을 혼란시킬까 두려워서이다…‥'"


     [출 전]《孟子》<盡心篇> 《論語》<陽貨篇>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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