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eorks 2010. 3. 8. 23:27
故 事 成 語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桃:복숭아 도. 李:오얏 리. 不:아닐 불. 言:말씀 언.
下:아래 하. 自:스스로 자. 成:이룰 성. 蹊:지름길 혜

          도리는 말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있어 사람들이 모이므로
          그 밑에는 저절로 샛길이 생긴다는 뜻.
          곧 덕(德)이 높은 사람은 자기 선전을 하지 않아도 자연히 사람들이 흠
          모하여 모여듦의 비유.

     전한 6대 황제인 경제(景帝:B.C. 157∼141)때 이광(李廣) 이라는 명장이
     있었다.

     당시는 북방 흉노족(匈奴簇)과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때인 만큼 이광의
     무용담(武勇談)도 자연히 흉노족과의 전쟁과 결부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이 야기도 그중 하나이다.

     어느 날, 이광은 불과 100여 기(騎)를 이끌고 적 후방 깊숙 이 쳐들어가
     목적한 기습 공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 적군 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정면 돌파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이광은 부하 장병들에게 이렇게 명했다.

     "침착하라. 그리고 말에서 내려 안장을 풀어라."

     적은 깜짝 놀랐다. 그 행동이 너무나 대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표를
     찔린 적은 필연 뭔가 계략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믿고 주춤했다.

     이때 이광은 10여 기를 이끌고 질 풍처럼 적진에 돌입하여 한칼에 적장을
     베었다.

     그러자 적은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달아났다. 이리하여 이광은 한 사람
     의 병사도 잃지 않고 개선했다.

     그 후에도 많은 무 공을 세운 이광을 칭송하여 사마천(司馬遷)은 그의 저
     서 《사기(史記)》〈이장군 열전(李將軍列傳)〉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장군은 언변은 좋지 않았으나 그 덕과 성실함은 천하에 알려져 있었다.

     복숭아와 오얏 꽃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桃李不言:덕 있는 사람의 비유]
     그 아름다움에 끌려 사람들이 모여들므로 '나무 밑에는 자연히 샛길이 생
     기게 되는 것이다[下自成蹊].'"


     [출전]《史記》〈李將軍列傳〉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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