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오리무중(五里霧中)

eorks 2010. 3. 27. 18:51
故 事 成 語


오리무중(五里霧中)


五:
다섯 오. 里:마을 리. 霧:안개 무. 中:가운데 중

사방(四方) 5리에 안개가 덮여 있는 속이라는 뜻,                  
사물의 행방이나 사태의 추이를 알 길이 없음.                       


     후한(後漢) 순제(順帝) 때 학문이 뛰어난 장해(張楷)라는 선비가 있었다.

     순제가 여러 번 등용하려 했지만 그는 병을 핑계 대고 끝내 출사(出仕)하지
     않았다.

     장해는《춘추(春秋)》《고문상서(古文尙書)》에 통달한 학자로서 평소 거느리
     고 있는 문하생만 해도 100명을 웃돌 았다.

     게다가 전국 각처의 숙유(夙儒 宿儒:학식과 명망이 높은 선비)들을 비롯하여
     괴족 고관대작 환관(宦官)들까지 다투어 그의 문을 두드렸으나 그는 이를 싫
     어하여 화음산(華陰山) 기슭에 자리한 고향으로 낙향하고 말았다.

     그러자 장해를 좇아온 문하생과 학자들로 인해 그의 집은 저자를 이루다시
     피 붐볐다.

     나중에는 화음산 남쪽 기슭에 장해의 자(字)를 딴 공초(公超)라는 저잣거리
     까지 생겼다 고 한다.

     그런데 장해는 학문뿐 아니라 도술(道術)에도 능하여 쉽 사리 '오리무(五里
     霧)'
를 만들었다고 한다.

     즉 방술(方術) 로써 사방 5리에 안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주]'오리무중(五里霧中)'이란 말은 '오리무''중(中)' 자를 더한 것인데 처음
           부터 '중'자가 붙어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함.

     [출 전]《後漢書》<張楷傳>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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