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처세술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
골동품상이 어느 시골마을을 찾았다. 이런 곳에서는 종
종 아주 진귀한 물건을 발견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이다.
마을을 돌아보던 골동품상은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는 농
부와 마주쳤는데, 가만히 보니 우유를 담은 그릇이 중세시
대에 만들어진 아주 희귀한 그릇이었다. 그는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슬쩍 말을 건넸다.
"그 고양이를 내게 파시겠소?"
"그러지요. 만 원만 주십시오>"
골돌품상은 얼른 돈을 지불하고는 무심코 하는 말인 양
한마디 덧붙였다.
"그 그릇도 주시겠소? 먹던 그릇에 우유를 먹여야 고양이
도 안심할 것 같아서 말이오."
"그건 안 됩니다."
농부가 딱 잘라 날했다.
"이 그릇 덕분에 작년에만도 무려 150마리의 고양이를
팔았는걸요."
세상에 당신만 알고 있는 비밀은 없다.
세상에 아무리 비밀이 많아도
그것이 몇몇 사람들에게만 영원히 독점될 수는 없다.
남보다 한발 앞서고, 남보다 많이 안다고 착각하며
남을 속이고 이득을 취하려다가
당신만 초라해질 수도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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