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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브라질 /황제의 소장품 : ‘19세기 브라질 및 외국의 사진’(73)

eorks 2019. 8. 14. 06:18

세계기록유산 /브라질 /황제의 소장품 : ‘19세기 브라질 및 외국의 사진’
[The Emperor’s collection : foreign and Brazilian photography in the XIX century]
    ‘황제의 소장품 : 19세기 브라질 및 외국의 사진’은 페드루 2세(Pedro II, 1825~1891)가 평생을 두고 모아 국립도서관에 기탁한 19세기 사진의 고유한 컬렉션이다. 이것은 남아메리카 사진 컬렉션 중 최대의 것으로 당시의 관습, 지식은 물론 산업의 발달까지, 19세기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바로 19세기의 초상화다. 1891년 황제 페드루 2세는 브라질 국립도서관에 21,742점의 사진 컬렉션을 기탁했고, 이것은 ‘테레자 시리스치나 마리아(Thereza Christina Maria)의 사진 컬렉션’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브라질 국립도서관은 이 사진 컬렉션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컬렉션은 여러 종류와 형식의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사진 컬렉션은 19세기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과 생활을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료들로서 모으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까지 대략 50년의 세월이 소요되었다. 아울러 이 컬렉션은 사진의 역사와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세계 최초의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원본으로 이루어진 이 컬렉션은 그 가치를 따지기 어렵다.

    브라질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이 컬렉션은 19세기 동안 변화하는 브라질의 상황을 반영함으로써 브라질 역사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그 고유한 역사적 가치는 리스본, 포르투,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지에서 컬렉션의 일부 사진들을 소개한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 인정된 바 있다. 이들 전시회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이미 이 컬렉션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이 사진들을 전시하고자 했다. 외국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는 이 컬렉션의 중요성과 그 수록물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국가 : 브라질(Brazil)
소장 및 관리기관 : 브라질 국립도서관(Biblioteca Nacional)
등재연도 : 2003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이 사진 컬렉션은 고유하며 대체 불가능하다. 황제는 광대한 제국과 해외로 여행을 다니면서 이 방대한 양의 사진들을 수집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는 출판 시장에서 판매되는 책과 경매 시장에 나오는 책은 물론 다른 문헌들의 판매망까지 꼼꼼히 추적하였다. 외무부와 다른 나라에 있는 재외공관을 중개인으로 삼아 사진뿐 아니라 자신이 관심 갖고 있는 것과 관련된 사진은 무엇이든 구입하였다. 자국 연구자들은 물론 외국인 연구자들의 진정한 후원자였던 황제는 과학자·작가·예술가 등과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곤 했다. 황제는 그들과 서신 왕래를 하면서 컬렉션에 사진을 더 모으기도 했다. 물론 당시의 다른 군주들도 사진을 수집하였다.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1819~1901)도 그중 한 사람이다. 하지만 ‘테레자 시리스치나 마리아의 사진 컬렉션’은 ‘대상의 다양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컬렉션에는 황가(皇家) 일족, 조신(朝臣)들, 일상적인 일 등을 담은 사진뿐 아니라, 황제의 폭넓은 관심사가 반영되어 있어서 19세기 생활의 모든 측면을 기록한 사진 컬렉션이 되었다. ‘테레자 시리스치나 마리아의 사진 컬렉션’에 수록된 사진들은 대게 구입하거나 선물로 받은 것들이다.

컬렉션 가운데 브라질과 관계있는 사진들 중 일부는 ‘19세기 및 20세기 초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사진(Photography in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in the nineteenth and early twentieth centuries)’이라는 이름의 CD롬으로 제작되어 이미 세계기록유산에 포함되었다. 브라질 국립도서관 재단은 ‘테레자 시리스치나 마리아의 사진 컬렉션’에서 보여주는 풍부한 주제와 대상을 근거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를 신청하였고 이를 통해 고귀하고 고유한 이 컬렉션을 미래 세대를 위해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103년 동안 낡은 금속 서랍장 속에 들어 있던 600점의 새로운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어 이 컬렉션은 더욱 풍부하게 되었다. 이들 사진은 서로 붙어 있었기 때문에 후원자의 지원을 받아 가습 및 분리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복구 및 가습 장비가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은 마이크로필름으로 제작되었는데, 카탈로그 작업 및 디지털화 작업도 이루어졌다. 특히 마지막 발견된 사진들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상태가 완벽하다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인 사건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제의 소장품 : ‘19세기 브라질 및 외국의 사진’ [The Emperor’s collection : foreign and Brazilian photography in the XIX century]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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