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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 /파피아멘토어로 기록된 최초의 교리문답(159)

eorks 2019. 11. 8. 01:42

세계기록유산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 /파피아멘토어로 기록된 최초의 교리문답
[First Catechism Written in Papiamentu Language]

국가 :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Netherlands Antilles)
소장 및 관리기관 :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제도의 국가기록보관소
등재연도 : 2009년
파피아멘토어(Papiamento, Papiamentu)는 네덜란드령 서인도제도에 사는 약 250,000명의 인구가 사회계층과 인종, 민족에 상관없이 두루 사용하는 언어이다. 이 언어는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에 사는 유대인 공동체도 사용한다.

파피아멘토라는 말은 말을 한다는 의미의 동사 ‘papia’와 명사형 어미 ‘-mento’에서 온 말로 ‘어떤 일을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파피아멘토는 ‘말을 하는 방법’으로 번역된다. 그러나 파피아멘토어를 말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생활방식이다. 베네수엘라 연안 밖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의 ABC제도(아루바·보네르·퀴라소 섬)의 공동체와 독자성을 이어가는 근간이다.

파피아멘토어는 17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의 ABC제도에서 살던 아프리카계 포르투갈인 노예들이 바탕이 되어 형성된 크레올어(Creole)의 일종이다. 1641년, 네덜란드인들은 앙골라에서 포르투갈의 근거지를 정복한 후 아프리카 노예들을 네덜란드령 앤틸리스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 노예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외국의 많은 선교사가 몇 년 동안 이 섬에 파견되었다. 1824년 퀴라소(Curaçao) 섬에 도착한 네덜란드 가톨릭 사제였던 마르티뉘스 요아네스 니빈트(Martinus Joannes Niewindt) 대사제의 경우도 그러하였다.

1826년과 1837년에 니빈트 대사제는 로마 가톨릭의 교리문답을 파피아멘토어로 번역했다. 이는 파피아멘토어로 쓰인 최초의 기록이므로 ABC제도(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Aruba, Bonaire and Curaçao 등 3개 섬)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파피아멘토어로 쓰인 완성된 책 형태의 출판물로서는 이 교리문답서가 가장 오래된 문서이다. 파피아멘토어가 언어학 역사에서 처음으로 활자로 등장하기 시작한 19세기 초부터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섬에서 출판된 몇 남지 않은 가톨릭 책 가운데 하나인 이 출판물들은 파피아멘토어가 알려지게 되는 과정의 전환점이 되었다. 이 크레올어는 비공식적으로 널리 사용되던 구어에서 ABC제도 사람들의 공용어로 발전하였다. 퀴라소 섬에서는 이 공인이 2007년 이루어졌다.

파피아멘토어의 공식 승인을 위한 노력(이 교리문답서에 의해 부분적으로 나타남)은 세계의 많은 집단이 그들의 언어를 인정받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의 한 예이다. 이 교리문답서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들이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피아멘토어로 기록된 최초의 교리문답 [First Catechism Written in Papiamentu Language]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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