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벨기에 /안트베르펜 파산 부동산 공문서
[Archives Insolvente Boedelskamer Antwerpen]
국가 : 벨기에(Belgium)
소장 및 관리기관 : 벨기에 안트베르펜 시립기록보관소
등재연도 : 2009년
안트베르펜(Antwerpen)의 파산 부동산 회의에 관한 기록물인 안트베르펜 파산 부동산 공문서(Archives Insolvente Boedelskamer Antwerpen)는 범세계적 관점에서 독창적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록유산으로서 근세(1500~1800)의 국제관계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16세기에 안트베르펜 시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서, 특히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통치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제 카를 5세(Charles V, 1500~1558)의 통치 시절 국제무역과 금융, 통신을 통한 부를 바탕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한 활기찬 대도시였다. 에스파냐령 네덜란드는 세계 무역의 중심지였다. 그 황금기가 지나고, 17세기에는 세계 경제의 중심적 역할이 안트베르펜에서 암스테르담과 네덜란드의 기타 도시들로 넘어갔지만, 안트베르펜은 특히 사치품 무역에서 여전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축이었다. 파산 부동산 공문서로 정확히 그 두 국면을 모두 분석할 수 있다. 특별한 성격의 파산 부동산 공문서를 통해, 1500년~1800년 세계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역사의 중요한 측면들을 엿볼 수 있다.
급속한 성장과 국제무역을 바탕으로, 안트베르펜에 매우 특별한 기관이 설립되었다. 채권자들의 이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안트베르펜 자치 시의회는 1518년부터 이른바 ‘지급불능의’, 즉 파산한 기업체의 모든 서류·서신·공문서 및 소유물에 대해서 일명 ‘암만(amman)’이라고 하는 지방 행정관으로 하여금 즉시 압수하고 처리하게 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150여 개의 회사와 무역업자의 공문서를 압수하여 안트베르펜 시청에 보관하였다. 이 절차의 성격에 따라 16, 17, 18세기의 경제·사회·문화생활과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파산 부동산 공문서에서 얻을 수 있다. 당시 관계자들은 세계적인 규모의 사업을 경영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16, 17, 18세기에 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중국 등과의 국제관계를 모든 기록물에서 흥미롭게 보여 주고 있다.
이 공문서들은 전 세계적 사업으로 세계기록유산 사업에서 이미 탐구하였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기록문서에 대한 중요한 보완 문서이기도 하다. 또한 2001년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안트베르펜에 있는 플란틴 모레튀스 박물관(Museum Plantin Moretus)에 소장된 오피키나 플란티니아나의 기록물(Archives of Officina Plantiniana)을 보완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이 공문서는 세계 근세사에 있어서 유사 문서 중 최대 규모이다. 이러한 논거는 플랑드르 정부가 2007년 9월 24일 브뤼헐(Breughel, 1525~1569)이나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25~1569)의 그림에 이어 이 문서를 플랑드르의 문화유산 중 최고의 기록물로 포함시킨 이유였다. 2008년에 플랑드르의 문화부 장관, 베르 앙시오(Bert Anciaux)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국가정부, 지방정부, 및 유산위원회는 플랑드르의 문화부 장관에게 파산 부동산 공문서의 중요성을 강력히 강조하였다. 이 기록유산은 세계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위원회는 벨기에/플랑드르에 있던 기록유산의 엄선 목록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이 문서는 안트베르펜 시립기록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다. 이 기관은 벨기에에서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과 일반인의 이용을 위한 공개에 앞장서고 있다. 2006년에는 셸트(Scheldt) 강변에 있는 펠릭스 창고(Felix warehouses)에 최신식 기록물 보관 시설을 갖추었다. 안트베르펜에서는 펠릭스 기록보관소 바로 옆에 이른바 강변 박물관(Museum aan de stroom, MAS)을 건립하였다. 이 박물관은 2010년에 개관하여 세계적인 관점에서 안트베르펜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이 박물관과 임시 전시회에 전시된 파산 부동산 공문서에 대한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는 전 세계 관객이 이용하고 있다.
경제·사회·문화에 대한 세계사를 연구하는 국제학계가 1930년대에 파산 부동산 공문서를 접하게 되었다. 2007년 벨기에의 플랑드르 지역 문화부 장관이 이 문서를 세계적인 의의가 있는 최고의 기록물에 포함시켰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파산 부동산 공문서를 연구한 학자들은 이 기록유산의 풍부함과 대체 불가능성을 증언한다. 근세의 중요한 시기에 세계 중심에서 일어났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역학관계와 문제들을 담고 있다. 16, 17, 18세기의 회사들에 관해 완벽하게 갖춰진 기록물이 오랜 기간 하나의 도시와 연결된 역사와 국제관계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자료임을 주목해야 한다.
파산 부동산 공문서 외에 다음과 같은 문헌도 있다.
1. 플로렌스 애들러(Florence Adler)의 평가 “The Van Der Molen, 안트베르펜 상인위원회: 이탈리아와의 무역, 1538-44” CATE LEA(J.)와 ANDERSON(E.), 중세 역사기록 에세이: 「제임스 웨스트폴 톰슨을 기리며(In Honor of James Westfall Thompson)」, 시카고: 시카고대학 출판부, 1938, pp. 78-145
2. BAETENS(R.)의 분석, De nazomer van Antwerpens welvaart. De diaspora en het handel shuis De Groote tijdens de eerste helft der 17de eeuw, Brussel, Gemeentekrediet van België, 1976, 399 + 370 pp.
3. EVERAERT, J., De internationale en koloniale handel der Vlaamse firma’s te Cadiz, 1670-1700, Brugge, 1973, 975pp.
4. BRULEZ, W., Defirma DellaFaille en de internationale handel van Vlaamse firma’s in de 16de eeuw, Brussel, 1959, 634pp.
이들 국제적 참고자료는 추천된 기록유산을 중요한 자료로 언급하고 있다.
1. Institut d’histoire moderne et contemporaine of the Ecole normale supérieure, in Paris
2. The Mantova Capitale Europea dello Spettacolo Research Institute, in Italy
http://www.capitalespettacolo.it/eng/fonti.asp
[네이버 지식백과] 안트베르펜 파산 부동산 공문서 [Archives Insolvente Boedelskamer Antwerpe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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