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야단법석(野壇法席)

eorks 2010. 3. 19. 06:43
故 事 成 語


야단법석(野壇法席)


野:
들 야. 壇:자리 단. 法:법 법. 席: 자리 석

씨끌벅적한 상태.


     野壇은 야외에 세운 단(壇), 法席은 불법(佛法)을 펴는 자리 이다. 곧 야외에
     자리를 마련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 이다.

     굳이 法席을 펴면서까지 野壇으로 하는 까닭은 인파를 법당에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연히 시끌벅적할 수밖 에 없다.

     그래서 지금은 그다지 좋지 않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 지만 본디는 寺刹(사찰)
     의 옥외 집회인데다 그것도 많은 사람 이 모인 자리이므로 괜히 '法席을 떨면
     서'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野壇法席을 처음 편 분은 釋迦(석가)다. 그가 녹야원(鹿野苑) 동산에서 法席
     을 폈을 때는 고작 다섯명의 比丘만 참석했다니 野壇法席 치고는 너무나 조
     용했을 것 같다.

     그 뒤 교세가 확장되면서 野壇法席의 기회도 많아졌고 규모도 커졌다. 釋迦
     가 영취산(靈鷲山)에서 [般若心經]을 설법하자 20만명에 가까운 청중이 운집
     했다고 하며 [法華經]을 설법할 때는 무려 3백여만명이 모였다고 한다.

     엄청난 野壇法席이었던 셈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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