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도 /퐁디셰리 프랑스 연구소에 소장된 필사본(99)

eorks 2019. 9. 10. 00:18

세계기록유산 /인도 /퐁디셰리 프랑스 연구소에 소장된 필사본
[Saiva Manuscript in Pondicherry]
    힌두 신 시바 숭배와 종교에 관한 11,000점의 이 필사본 컬렉션은 사이바 싯단타(Saiva Siddhanta)에 관한 필사본으로 세계 최대의 컬렉션이다. 10세기 힌두교의 주류를 이루었던 이 종교 전통은 인도 아대륙을 넘어 동쪽으로 캄보디아까지 퍼져나갔다. 오랫동안 탄트라 교리와 숭배를 대표했으며, 인도의 모든 유신론적 전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세기부터 식민지 시대 동안 기록된 교리는 대부분 출판되지 않은 채로 아직까지 남아 있다. 따라서 이 독특한 컬렉션은 종교사의 증거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류 종교사의 한 페이지를 재구성할 대부분의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 컬렉션은 현재 퐁디셰리에 있는 프랑스 연구소에 소장되어 있다. 인도는 이 컬렉션 전체를 온라인으로 옮겨 전 세계의 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국가 : 인도(India)
소장 및 관리기관 : 퐁디셰리 프랑스 연구소(French Institute of Pondicherry), 퐁디셰리 프랑스 극동학원(EFEO)
등재연도 : 2005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1,000년 전, 『사이바 싯단타의 산스크리트 경전(The Sanskrit scriptures of the Saiva Siddhanta)』은 인도 아대륙 전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캄보디아의 비문에 따르면 이 경전은 같은 시기 동안 멀리 동쪽으로 캄보디아까지 이르러서 제의 절차의 문학에 깊은 영감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시바 제의 절차 문학에서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사이단티카(Saiddhantika) 문헌의 글귀가 인용되어 있음을 찾을 수 있다. 사이바 싯단타의 흔적은 모든 탄트라 의식 전통과 이후 인도의 모든 유신론적 전통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널리 확산되어 멀리까지 영향을 미치던 시기가 지나고 난 후, 이 종교적 전통은 타밀어를 말하는 남부 인도를 제외하고는 중단되었다. 경전의 글은 후대에 건축과 도상학 같은 곳에서 기술적 해설로서 계속 인용되었지만, 12세기 후 인도의 남동부 외딴곳을 제외한 어느 지역에서도 사이바 싯단타의 숭배자에 대한 증거는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20세기 후 싯단타를 언급한 명문들은 모두 현대 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주와 타밀나두(Tamil Nadu) 주에서 나온 것이다. 남아 있는 20세기 이후의 의식에 관한 논문, 해설서, 다른 종교 문학들은 모두 타밀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사이바 싯단타의 영향이 수그러든 결과, 오늘날 남아 있는 거의 모든 필사본들은 멀리 인도 남쪽에서부터 전해진 것이다. 아주 초기에 쓰인 12세기 전의 네팔 및 북부 인도의 필사본들은 네팔에 남아 있는데, 그곳은 기후가 서늘하여 종려 잎들이 수백 년 동안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또 비록 적은 양이지만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관심사에 대한 논평들을 카슈미르에서 계속해서 사본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한때 이러한 논평 운동의 중심지였던 인도 중부에는 이러한 사본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따라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사이바 싯단타의 문헌은 오직 타밀어를 사용하는 남부에서만 남아 있으며, 그리고 그중 일부가 현재는 남부의 일반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거나 작은 수도원 도서관에 남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헌은 바트(N.R. Bhatt)가 여기저기에서 열심히 모아 와서 퐁디셰리에 보관하고 있다.

오늘날 이 문헌의 필사는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남부 인도에서 종교 제의의 전통을 계속 이어오던 시바 성직자들조차 더 이상 사이바 싯단타의 산스크리트 문헌을 연구하지 않고 대신 이들은 의식 행위에 필수적인 아주 간단한 요목과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트라(mantras, 기도나 명상 때 외는 주문)만을 익힌다. 그래서 퐁디셰리 필사본은 중요한 종교 전통을 보여 주는 마지막 문헌으로 여겨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퐁디셰리 프랑스 연구소에 소장된 필사본 [Saiva Manuscript in Pondicherry]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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