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

eorks 2010. 3. 21. 18:02
故 事 成 語


양두구육(羊頭狗肉)


羊:
양 양, 頭:머리 두, 狗:개 구, 肉:고기 육

             밖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
             곧 ① 거짓 간판을 내검.
                 ②좋은 물건을 내걸고 나쁜 물건을 함.
                 ③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음의 비유.
                 ④ 겉으로는 훌륭하나 속은 전혀 다른 속임수의 비유.

     춘추시대, 제(齊)나라 영공(靈公)때의 일이다. 영공의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
     (男裝)을 시켜 놓고 완상(玩賞)하는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취미는 곧 백성들 사이에도 유행되어 남장한 여인이 날로 늘어
     났다.

     그러자 영공은 재상인 안영(晏孀:晏 子)에게 '궁 밖에서 남장하는 여인들을 처
     벌하라'
는 금령을 내리게 했다.

     그러나 유행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영공이 안영에게 그 까닭을 묻자 그
     는 이렇게 대답했다.

     "전하께서는 궁중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허용하시면서 궁 밖의 여인들에게
     는 금령을 내렸사옵니다.

     하오면 이는 '밖 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羊頭 狗
     肉]'과 같사옵니다.

     이제라도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을 금하시오소서. 그러면 궁 밖의 여인들도
     감히 남장을 하지 못할 것이옵니다."


     영공의 안영의 진언에 따라 즉시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 금지령을 내렸다.

     그러자 그 이튿날부터 제나라에서는 남 장한 여인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원 말]현양두 매구육(懸羊頭賣拘肉)

     [출 전]《晏子春秋(안자춘추)》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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