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락상평(苦樂常平) 우리네 삶의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저는 제 인생에 종말이 가까워져 오는 제 몸이 몹시 괴롭습니다. 그런데 옛 선인(先人)들은 ‘괴로움과 즐거움은 일상에 항상 있다,’고 말씀하셨네요. 바로 그 말씀이 고락상평(苦樂常平)입니다. 고(苦)와 락(樂) 간에 한쪽에 치우치면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인생은 고해(苦海) 라고 흔히 말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사람은 살아가면서 괴로움과 근심이 항상 따라붙지요. 아무리 금수저로 태어난 행운아라도 희로애락(喜怒哀樂)은 다 있고,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도 『사고팔고(四苦八苦)』에 대해 말씀 하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