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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秋月과 작별하고

109. 秋月과 작별하고    어느덧 깊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돌아와 여기저기 꽃이 만발하고 江界    (강계)고을 전체가 桃源境(도원경)으로 바뀐 느낌이었다.     김삿갓은 어머니 생각이 불현듯 솟아오른다. ‘돌아가시기 전에 가 뵙고    용서를 빌어야지’ 생각이 이에 미친 그는 어렵게 입을 열어 추월에게 알    린다.     추월은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가슴이 메어져 오는 것만 같아 대답을 못    하고 가슴속으로 흐느껴 울기만 했다. 묵묵히 김삿갓을 따라 강가에 나    와서 나룻배를 기다리던 추월은 자기도 모르게 시 한수를 구슬프게 읊    었다.               독로강 긴 둑에 풀내음 향긋한데               정 있고 말 없어 무정한 것 같도다.               정..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 지 모른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

좋은글 04:07:08

족제비눈물버섯

족제비눈물버섯족제비눈물버섯분      류 : 먹물버섯과(COPRINACEAE) > 눈물버섯속               (Psathyrella(=Hypholoma)) 서 식  지 : 활엽수의 그루터기나 죽은 나무줄기  학      명 : Psthyrella candolleana  국내분포 : 가야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두륜산, 방태산, 발왕산, 변               산반도국립공원 발생시기 :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      용 : 목재부후균  군락형태 : 군생 균모의 지름은 3-7cm로 종 모양에서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연한 황색 또는 연한 황갈색이며 가장자리는 탁한 갈색이다. 살은 얇고 부서지기 쉽다. 주름살은 올린 또는 바른 주름살이며 백색에서 연한 홍자색을 거쳐 자갈색으로 변색하고 밀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