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대기만성(大器晩成)

故 事 成 語대기만성(大器晩成) 大:클 대. 器:그릇 기. 晩:늦을 만. 成:이룰 성.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는 뜻. 곧     ①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짐의 비유.     ② 만년(晩年)이 되어 성공하는 일.     ③ 과거에 낙방한 선비를 위로하여 이르던 말.     ① 삼국 시대, 위(魏)나라에 최염(崔琰)이란 풍채 좋은 유명한 장군 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사촌 동생인 최림(崔林)은 외모가 시원치 않         아서인지 출세를 못 하고 일가 친척들로부터도 멸시를 당했다. 하         지만 최염만은 최림의 인물됨을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했다. "큰         종(鐘)이나 솥은 그렇게 쉽사리 만들어지는 게 아니네. 그와 마찬         가지로 큰 인물도 대..

고사성어 2009.12.18

대공무사(大公無事)

故 事 成 語대공무사(大公無事) 大:큰 대. 公:공변될 공. 無:없을 무. 事:일 사    지극히 공정해 사사로움이 없음. 대의를 위해 사사로움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함.     춘추시대(春秋時代) 진(晉) 평공(平公)이 신하 기황양(祁黃羊) 에게 물    었다.     "지금 남양현(南陽縣)의 현장(縣長)이 공석중인데 누구 마땅한 사람이    없을까."     기황양은 주저 없이 말했다.     "해호(解狐)가 좋을 것입니다. 그 자라면 훌륭히 직책을 수행 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러자 平公은 매우 의아하다는듯이 물었다.     "아니,해호라면 경의 원수가 아닌가. 왜 하필이면 자신의 원수 를 추    천하는고."     "아닙니다. 공께서는 「마땅한 사람」을 물으..

고사성어 2009.12.17

대간사충(大姦似忠)

故 事 成 語대간사충(大姦似忠) 大:큰 대. 姦:간사할 간. 似:같을 사. 忠:충성 충    악한 사람이 본성을 숨기고 충신처럼 보임.     송(宋)나라 제5대 영종(英宗)은 재정 개혁에 힘썼다.     그러나 즉위한 지 겨우 4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 뒤를 이어 신종이    19세의 나이로 즉위하여 아버지 영종이 이룩하지 못한 개혁을 진행시    키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의 신종을 도와 왕안석(王安石) 이 개혁을 추진시켰다.     그는 신종의 신임을 얻어 조정 안의 보수 반동 세력과 재야의 지주, 부    상(富商) 계급의 세찬 비난과 반대 속에서 잇달아 새로운 법을 공포했    다. 왕안석이 재상에 취임하는 것을 가장 반대한 사람은 어사중승 (御    史中丞)의 여회(呂悔)였다.    ..

고사성어 2009.12.16

당동벌이(黨同伐異)

故 事 成 語당동벌이(黨同伐異) 黨:무리 당. 同:한가지 동. 伐:칠 벌. 異:다를 이    무조건 같은 파의 사람은 편들고, 다른 파의 사람을 배격함.     후한(後漢)에서는 제4대 화제(和帝) 이후로 역대 황제가 모두 어린 나이    에 즉위했다.     그래서 황태후가 섭정이 되고, 그 일족인 외척이 권력을 손아귀에 넣었    다. 그 외척에 대항하여 이를 타도하는 역할을 주로 한 것이 환관의 세력    이었다.     그리하여 후한 말기에는 외척과 환관이 번갈아 권력을 장악하고 사복을    채우는 썩어 빠진 정치 상황 이 일반이었다.     외척이나 환관에 의한 정치의 사물화(私物化)에 강한 불만을 품은 것은    지방의 호족이나 양반 출신의 지식인들이었다.     그들은 중앙과 지방의 강직한 ..

고사성어 2009.12.15

담하용이(談何容易)

故 事 成 語담하용이(談何容易) 談:말할 담. 何:어찌 하. 容:쉬울 용. 易:쉬울 이    무슨 일이든지 입으로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해보면 쉽지 않으므    로 쉽게 입을 여는 짓은 삼가야 한다는 말.     동방삭(東邦朔)은 전한(前漢) 중엽 사람이다.     그는 정직하며 유머 를 좋아 했다.     무제(武帝)가 전국의 인재를 모집했을 때 고향의 염 차(厭次:산동성)에서    수도 장안으로 나가 황제에게 글을 올렸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상시랑(常侍郞)으로 발탁되었다.     무제는 장안 근처에 황실 전용 사냥터 '상림원(上林苑)'을 만들려고 했다.    동방삭은 국고를 비게 하고, 백성의 생활 밑천을 빼앗는 짓이 라며 반대    했으나 무제는 듣지 않았다.     그는 부국 강병..

고사성어 2009.12.14

당랑박선(螳螂搏蟬)

故 事 成 語당랑박선(螳螂搏蟬) 螳:사마귀 당, 螂:사마귀 랑, 搏:잡을 박, 蟬:매미 선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엿보고 있지만 그 사마귀는 뒤에서 까치가     노리고 있음을 모른다. 눈앞의 이익을 탐하다가 눈이 어두워져 바로 뒤    에 닥칠 화를 알지 못한다는 뜻.     어느날 장자가 사냥을 즐기고 있는데 남쪽에서 큰 까치 한 마리가 날아    오더니 장자의 이마에 스쳐 근처 밤나무 숲에 앉았다.     이상하게 생긴 그 까치는 날개의 길이가 일곱 자, 눈 둘레는 한 치나 되었    다.     까치를 한참 바라보던 장자는 혼자 생각했다.     '저 놈은 분명히 까치 같아 보이는데 저렇게 넓은 날개를 가지고도 왜 높    이 날지 못하고 겨우 밤나무 숲에나 앉고 저렇게 큰 눈을 가지 고도..

고사성어 2009.12.12

당랑거철(螳螂拒轍)

故 事 成 語당랑거철(螳螂拒轍) 螳:버마재비 당. 螂:버마재비 랑. 拒:막을 거. 轍:수레바퀴 자국 철.    사마귀[螳螂]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가로막는다는 뜻. 곧     ① 허세.     ② 미약한 자신의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날뛰는 것을 비유.     ①《한시외전(韓時外傳)》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 가 실        려 있다. 춘추 시대, 제(齊)나라 장공(莊公:B.C.794∼731) 때의 일이        다. 어느 날, 장공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던 도중 웬 벌레 한 마        리 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螳螂之斧]' 수레바퀴를 칠 듯이 덤        벼드는 것을 보았다. "허, 맹랑한 놈이군. 저건 무슨 벌레인고?" 장공        이 묻자 수레를 호종하던 신하가 대답..

고사성어 2009.12.12

단 장(斷腸)

故 事 成 語단 장(斷腸) 斷:끊을 단. 腸:창자 장.    창자가 끊어졌다는 뜻.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의 비유.     진(晉:東晉, 317∼420) 나라의 환온(桓溫)이 촉(蜀) 땅을 정벌하기 위    해 여러 척의 배에 군사를 나누어 싣고 양자강 중류의 협곡인 삼협(三    峽)을 통과할 때 있었던 일이다.     환온의 부하 하나가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붙잡아서 배에 실었다.     어미 원숭이가 뒤따라왔으나 물 때문에 배에는 오르 지 못하고 강가    에서 슬피 울부짖었다.     이윽고 배가 출발하자 어미 원숭이는 강가에 병풍처럼 펼쳐진 벼랑에    도 아랑곳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배를 쫓아왔다.     배는 100여 리쯤 나아간 뒤 강기슭에 닿았다.     어미 원숭이는 서슴없이 배에 뛰..

고사성어 2009.12.11

단기지교(斷機之敎)

故 事 成 語단기지교(斷機之敎) 斷:끊을 단, 機:베틀 기, 之:어조사 지, 敎:가르칠 교    베를 끊은 가르침. 학업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     맹자는 전국시대 중엽에 태어난 사람이다.     소년 시절에 유학에 나가 있던 맹자가 어느 날 갑자기 집으로 돌아왔    다. 어머니는 베를 짜고 있었다.     "네 공부는 어느 정도 나아갔느냐?"     "아직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짜고 있던 베를 옆에 있는 칼로 끊어버렸다.     맹자가 섬찟하여 물었다.     "어머니, 그 베는 왜 끊어버리시나이까?"     그러자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학문을 그만둔다는 것은, 내가 짜던 베를 끊어버리는 것과 마찬    가지이다.     군자란 모름지기 학문을 배..

고사성어 2009.12.10

다다익선(多多益善)

故 事 成 語다다익선(多多益善) 多:많을 다. 益:더할 익. 善:착할 좋을 잘할 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     한(漢)나라 고조 유방(劉邦)은 명장으로서 천하 통일의 일등 공신인 초왕    (楚王) 한신(韓信)을 위험한 존재로 여겼다.     그래서 계략을 써 그 를 포박한 후 회음후(淮陰侯)로 좌천시키고 도읍 장    안(長安)을 벗어나 지 못하게 했다.     어느 날, 고조는 한신과 여러 장군들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 던    끝에 이렇게 물었다.     "과인은 몇 만의 군사를 통솔할 수 있는 장수감이라고 생각하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폐하께서는 한 10만쯤 거느릴 수 있으실 것으로 생    각하나이다."     "그렇다면 그대는?"     "예, 신(臣)은 '다..

고사성어 200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