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내 사주는 내가 본다(3) 힘든 일 털어놓는 손님에게 조언해주고파 그때 친구가 점을 한번 보자고 했다. 뭘 그런 걸 보냐고 통박을 줘도 소용없었다. 친구 손에 이끌려 간 점집에서 사주를 적어 냈다. 역술가가 보고는 대뜸 “20대 후반에 구설수가 끼어 있다”고 했다. 구설수는 남에게서 헐뜯거나 시비하는 말을 듣게 될 신수라고 했다. 그동안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직장생활이 떠올랐다.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후회도 들었다. 신씨는 곧장 서점으로 달려가 주역과 육효, 사주명리에 대한 책을 사서 읽었다고 한다. 스스로 깨우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책만으로는 이해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백화점과 구청의 문화센터, 대학 사회교육원 등에 관련 강좌가 많았다. 그는 당장 동국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