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4

♦️강남 제일병원장 이야기♦️

♦️강남 제일병원장 이야기♦️    60년대 겨울,     서울 인왕산 자락엔 세칸 초가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그날 그날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빈촌 어귀 길갓집 툇마루 앞에 찜솥을 걸어 놓고 만두를 쪄서    파는 조그만 가게가 있었습니다.     쪄낸 만두는 솥뚜껑 위에 얹어 둡니다.     만두소 만들고 만두피 빚고 손님에게 만두 파는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하는 만두 가게 주인 이름은 순덕 아지매 였습니다.     입동이 지나자 날씨가 제법 싸늘해 졌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어린 남매가 보따리를 들고 만두가게 앞을    지나다가 추위 에 곱은 손을 솥뚜껑 위에서 녹이고 가곤 했습니다.    어느 날 순덕 아지매가 부엌에서 만두소와 피를 장만..

가져온 글 2024.11.24

74. 서울 木覓山(목멱산;지금의 남산)

74. 서울 木覓山(목멱산;지금의 남산)    남한산성을 떠난 김삿갓은 왕십리을 거처 머릿속으로만 상상해 보던 서울     장안으로 들어섰다.     예상했던 대로 서울거리는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다. 거리거리 마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오고 가는 사람들이 분주한 시장 판에    는 오만가지 물건들을 늘어놓고 제각기 소리를 질러 대고 있었다.     이것저것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날은 저물어 하룻밤의 잠자리를 구해야 했    지만 절간이나 서당이 어디 있는지는 알 길이 없고,     부득이 여염집 신세를 저야 할까본데 집이라는 집은 모두 대낮부터 대문을    겹겹이 닫아걸고 있지 않는가.     문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관문이 아니던가. 그런데 낮    에..

김삿갓 이야기 2024.11.24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내 마음이 마음이면           상대도 로 보인것을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짐인것을           죽을때 가지고 가는것은           마음 닦는것과 복지은것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 하며 살아갈 날도..

좋은글 2024.11.24

매운그물버섯

매운그물버섯매운그물버섯 Chalciporus piperatus 갓은 지름 2~6㎝로 처음에는 반구형이다가 평반구형을 거쳐 편평하게 되고 이다. 표면은 평활하고 습기가 있을 때는 조금 점성이 있고 담등갈색~육계색이다. 조직은 갓과 대의 꼭대기 부분은 담황색, 대의 기부는 선황색이고, 매운 맛이 강하다. 관공은 완전붙은형~내린형이고 등갈색이며 관공구는 넓고 각형~부정형이며 이가 있고 구리색 후 암적갈색이 된다. 대는 4~10×0.5~1.0㎝이며, 표면은 갓과 같은 색이고, 기부가 가늘며 황갈색이고 기부는 황색균사에 의하여 황색을 띤다. 포자는 8~11×3~4㎛로 방추상 타원형이며, 포자문은 육계갈색이다. 여름~가을에 침엽수림 및 풀밭 땅 위에 난다. 한국, 일본, 시베리아, 북아메리카, 유럽 등에 분포한다...

산야초의 효능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