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지지의 삼합과 육합(7)★ 밥을 하는 데에도 道는 있다. (作食之道) 처음에 양산의 통도사로 입산을 했는데, 극락호국선원이라고 하는 특별수련원에 소속이 되었다. 당시의 조실(祖室)스님이셨던 경봉(鏡峰) 노사님 아래로 자신의 본래 면목을 찾아보려는 운수납자(雲水衲子)들이 구름처럼 모여들던 곳이다. 그곳에서 일단 노사님을 친견했다. 그래 집이 어데고? 예, 경북 청도입니다. 그런데 왜 중이 될라카노? 도를 닦으려고 그럽니다. 그래? 도를 어떻게 닦는기고? ......... 그래 인연이 있구나, 공양주를 좀 하거라. 당시가 열 일곱 살이었다. 사실은 도를 닦으려고 들어간 것이 아니라 김삿갓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닐 목적으로 입산을 한 것인데, 도인 스님이신 분 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그냥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