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화장하면 부모를 잃는다 공원묘지와 명당 수도권에 위치한 공원 묘지는 대개가 정남향의 야산을 택하여 5만∼10만평에 이르는 넓은 묘지로 조성되어 있다. 문제는 허가 난 면적에 더 많은 묘를 써야 이익이 커짐으로 산줄기는 파헤쳐지고, 계곡은 흙으로 메워지고, 또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축대까지 쌓은 곳이 많다. 96년 7월 말과 98년 8월초, 경기북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도내 곳곳에 설치된 공원묘역이 산사태로 무너져내렸다. 이것은 산의 능선에 묘를 쓰지않고 산사태가 일어나기 쉬운 산비탈에 흙을 메꾸거나 축대를 쌓은 다음 무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위 묘가 급류에 휩쓸리면 아래쪽의 묘들도 차례로 황토를 드러내며 훼손되기 마련이다. 장풍득수가 잘 된 명당에서는 추호도 일어나지 않을 끔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