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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不知汝姓不知名(불지여성불지명)성도 이름도 모르는 그대여

38. 不知汝姓不知名(부지여성불지명)성도 이름도 모르는 그대여    釋王寺(석왕사)에서 아직도 천진난만한 천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半月行者(반월행자)와 작별한 김삿갓은 자세히 보니 언제 죽었는지 알     수 없어도 썩어가는 시체 에는 파리 떼가 득실거리고 있었다.     시체 옆에는 쌀이 조금 들어 있는 뒤웅박과 지팡이 하나가 놓여 있는 것    으로 보아 시체의 주인공은 거지임에 틀림없었다.     김삿갓은 눈앞의 시체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세상인심이 야박도 하지, 시체가 썩어 가는 것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지    는 않았을 터인데 흙 한줌 끼얹어 줄 인심도 없었더란 말인가?     김삿갓은 두루마기를 벗어부치고 시체를 오목한 곳으로 끌어다 놓고 연    장도 없이 손으로 흙을..

김삿갓 이야기 2024.10.17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발전한다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발전한다         삶은 신선해야 한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어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항상 열어두도록 하여라         졸졸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시냇물은 썩지 않듯이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언제나 활기에 넘치고,         열정으로 얼굴에 빛이 납니다.         고여 있지 마시길...         멈춰있지 마시길...         삶은 지루한 것이 아닙니다.         삶은 권태로운 것이 아닙니다.         삶은 신선해야 합니다.         삶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삶은 사..

좋은글 2024.10.17

망태버섯 효능

망태버섯효능청정 맑은도시 대나무가 유명한 담양에 가보면 볼수있는 버섯이 있습니다. 바로 망태버섯인데요~ 이 버섯은 아침에 피었다가 점심에 시들어버리는 하루살이 버섯이라네요~ 그래서 버섯을 보는것 자체가 행운이라는데 이렇게 귀한 버섯이 어디에 좋을까요. 망태버섯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망태버섯은 흰색과 노란색으로 모양이 꼭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엘레강스하게 보이는데요. 망태버섯효능도 엄청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란색 버섯은 식용으로는 불가하니 이점 꼭 기억해두셔야 되세요~ 몸에 좋은것으로 오인하여 큰 탈이 날수도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대나무가 많이 있는곳에선 흰색 망태버섯이 잡목이 많은곳에서는 노란색 버섯이 자란다고 하네요. 일반 버섯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를 해서 먹으면 되는것으로 이 버섯의 효능은 바로 혈..

산야초의 효능 2024.10.17

37. 釋王寺(석왕사)와 李成桂(이성계)

37. 釋王寺(석왕사)와 李成桂(이성계)    雪峰山 釋王寺(설봉상 석왕사)는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성계가 아직 永興    (영흥)에 살면서 武藝(무예)를 닦고 있던 시절, 舞鶴大師(무학대사)를 처    음 만나 장차 王이 될 것이라는 꿈 풀이를 듣고 大望(대망)을 품었으며, 후    일 뜻을 이룬 후에 이를 기념하여 세운 절이라는 전설이 무성한 곳이다.     半月行者(반월행자)는 직접 보기라도 한 듯 신바람이 나서 김삿갓에게 석    왕사의 유래 를 설명한다.     무학대사가 이곳의 한 토굴에서 수도하고 있을 때 破字占(파자점)을 잘 치    기로 유명 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성계가 그를 찾았다.     그런데 먼저 점을 치러 온 사람이 있었고, 이성계는 등 뒤에서 호기심을 가    지고 바라보고 있었..

김삿갓 이야기 2024.10.16

행복해지고 싶은가

행복해지고 싶은가             "한번 잃어버린             시간은 두번 母? 되찾을 수 없다."             미래를 대비 한다는 명분 아래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사재기 하지 말라             오늘 하지 못하는             일은 내일도 하지 못한다.             결코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남보다 앞서기 위해             지금보다 더 나은 앞날을 위해             현재를 포기하며 다른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과도 단절하는 삶을 살지 말라             대신 정해진             대본 없이 신명과 순간의 지혜에          ..

좋은글 2024.10.16

말뚝버섯

말뚝버섯말뚝버섯분     류 : 말뚝버섯과(PHALLACEAE) > 말뚝버섯속(Phallus)  서 식 지 : 숲속, 땅  학     명 : Phallus impudicus  국내분포 : 가야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두륜산, 방태산, 발왕산, 소               백산  발생시기 : 여름-가을  군락형태 : 단생.버섯의 지름은 4-5㎝이고 깊이는 3-5㎝로 종형이며 어린 버섯은 백색의 구형이며 내부의 우무질은 두껍고 황토색이다. 어린 버섯을 세로로 자르면 중축부에 눌린 자루와 그 바깥쪽에 모자 모양의 균모로 될 부분이 있고 그 위에 암녹색의 기본체와 우무질을 볼 수 있다. 표면에 그물눈 모양의 융기가 있고 불규칙하며 다각형인 오목한 곳을 만든다. 오목한 곳은 암녹색이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점액(포..

산야초의 효능 2024.10.16

36. 花樹花花立(화수화화립)꽃나무는 꼿꼿이 서 있고

36. 花樹花花立(화수화화립)꽃나무는 꼿꼿이 서 있고    飄飄然亭(표표연정)에서 釋王寺(석왕사)까지는 산길로 100여 리,    표표연정을 떠난 지 닷새 만에 석왕사에 당도한 김삿갓은 먼저 半月行者(반월    행자)를 찾았다.     그는 空虛스님의 말씀대로 좀 모자라기는 하지만 인품만은 선량한 사람이 었다.     30세 쯤 되어 보이는 반월행자는 자기의 스승이신 공허 큰스님으로부터 삿 갓선    생의 말씀을 익히 들었다면서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는 본시 글재주도 조금은 있는 편이어서 스님이나 선비를 만나면 괴이한 글을    써놓고 뜻을 풀어 보라고 하는 '글풀이내기'를 좋아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는 이번에도 고기가 물을 만난 듯 김삿갓을 만나 겨우 인사를 나누고 저녁 을    먹고 ..

김삿갓 이야기 2024.10.15

그리움 따라 구름따라 떠나는 여행

그리움 따라 구름따라 떠나는 여행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떠남은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고...           떠남은           벗어 버림을 의미하고...           익숙한 것들을 잠시           벗어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벗어 버림은 비움이다.           그리고 비움은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집착을 버리면 초연해질 수 있다.           참된 자유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두손을 펴는 것은           단순한 포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창조적인 개방성이라 말하고 싶다..

좋은글 2024.10.15

좀말불버섯

좀말불버섯 좀말불버섯 분      류 : 말불버섯과(LYCOPERDACEAE) > 말불버섯속               (Lycoperdon)  서 식  지 : 썩은 나무  학      명 : Lycoperdon pyriforme  국내분포 : 가야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두륜산, 방태산, 소백산  발생시기 : 여름-가을  이      용 : 어릴때는 식용.  군락형태 : 군생.  자실체 전체는 거꾸로 된 난형이거나 거의 구형이며, 높이 2-4㎝ 정도이다. 머리 부분의 표면은 백색 후 회갈색이고 거의 매끄럽거나 가는 알맹이를 가졌으며, 꼭대기 끝에 작은 주둥이가 열려있다. 내부의 기본체는 백색이고, 후에 황록색에서 녹갈색으로 된다. 포자는 구형이며 지름 4㎛이다. 어릴 때는 식용한다. 발생은 여름부터 가을..

산야초의 효능 2024.10.15

35. 鶴去樓空鳥獨啼(학거루공조독제)학은 가고 빈 다락에 잡새만 우짖누나.

35. 鶴去樓空鳥獨啼학은 가고 빈 다락에 잡새만 우짖누나.    飄飄然亭( 표표연정)이라는 정자 이름의 出典(출전)이 陶淵明(도연명)의     歸去來辭(귀거래사)일 것이라는 김삿갓의 추측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먼 옛날에 신선이 여기에서 학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갔는데 그 자리에     정자를 짓고 는 뜻에서     표표연정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전설이란 덮어놓고 그저 믿으면 그만이지 미주알고주알 따져서 무엇하랴.     어느덧 날이 저물어 서녘 하늘에는 놀이 붉게 물들었고, 산기슭에서는 저     녁연기가 아련히 피어오르고 있었다.     김삿갓은 신선이 학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광경이 눈에 보이는 듯하여 다시    시 한 수를 읊는다.              기나긴 방축 끝에 솟아 있는..

김삿갓 이야기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