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의 오합(4)
풍수지리(風水地理) 천간의 오합(4)★ 合은 混合, 化는 化合, 두 개의 각기 다른 성분이 뒤섞이게 되면 혼합이라고 말하는데, 합이라고 하는 것은 그와 유사한 형태를 갖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이것을 상추쌈으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큼지막한 상추 잎에다가 밥을 한숫갈 퍼얹고 또 쌈장을 적당하게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해서 주섬주섬 싸서는 입 안으로 가져가서 꼭꼭 씹는다. 그러면서 상추의 향을 음미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合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소화액까지 섞어서는 꿀꺼덕 소리가 나게 삼키면 합으로써는 더 이상 상관을 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완전한 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에 상추와 밥의 사이에 공간이 존재한다면 이것 은 합이 되기 어렵다고 해야 한다. 공간이라고 하는 말은 상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