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재벌 3명이 거쳐간 서울 가회동 집…정도전 집터에선 구설 끊이지 않고…특급호텔에 돌탑이 세워진 까닭은… 신라호텔의 돌탑 (3) ▲ 일러스트 이철원 윤달이 들어있는 2009년 기축(己丑)년, 관가(官街) 인사철이 겹치면서 풍수론(風水論)이 고개를 들고 있다. “누구누구가 선친의 묘를 이장한다고 좋은 자리를 찾고 있더라”거나 “누구누구는 조상 묏자리를 잘 썼다더라”는 식의 이야기가 솔솔 새나오고 있는 것이다. 풍수가 사람을 미혹시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조선 왕궁의 자리를 놓고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논쟁을 벌였다거나, 풍수의 대가인 신라의 도선국사가 ‘비기’를 남기며 나라의 앞날을 예견했다는 이야기는 익숙해진 지 오래다. 역대 대선주자의 선조들 무덤을 실사해 ‘권력과 풍수’란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