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재벌 3명이 거쳐간 서울 가회동 집…정도전 집터에선 구설 끊이지 않고…특급호텔에 돌탑이 세워진 까닭은… 신라호텔의 돌탑 (2) ‘화신산업’의 부도로 1973년 박씨가 몰락하고 15년 뒤인 1988년 그가 세상을 떠나자 이 집은 그 해 5월 경매를 통해 무역업을 하는 박모씨에게 넘어갔다. 무역업자 박씨는 2000년 2월 16일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에게 이 집을 넘겼다. 당시 ‘좋은 집터’를 구하고 있던 정 명예회장은 그때 돈으로 55억원을 지불하고 이 집을 샀다고 한다. 당시 정 명예회장에게 이 집을 권한 사람은 풍수지리가 유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명예회장은 이 집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아들인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마찰을 빚으면서 일주일 만에 ‘가회동 177-..